◀ 앵 커 ▶
세기의 기증으로 화제가 됐던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소장 미술품들이 제주에서 전시되는데요.
한국 근현대 미술 거장들의 대표작과
제주 출신 화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 리니어 CG ]
아이를 업은 채 절구질을 하는 여인.
투박한 질감을 살려
농촌의 일상을 화폭에 담은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입니다.
[ 리니어 CG ]
옹기종기 모여있는 초가집과
저 멀리 펼쳐진 제주 바다.
한국전쟁 당시 이중섭 화가가
제주에 피난 왔을 때 그린
<섶섬이 보이는 풍경>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이
바다 건너 처음으로 제주를 찾았습니다.
지난 2021년 시작한 지역 순회전인데,
제주가 9번째입니다.
◀ INT ▶ 류미지 / 관광객
옛날에 교과서에서 보던 작가 선생님들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영광이고
◀ INT ▶ 나경아 / 작가
한국적인 옛날의 정서나 풍경 같은 거를 만나볼 수 있어서 참 좋았고요, 대부분의 작품들이 지금 어디 내놔도 현대적이고 컬러감도 선명하고 좋아서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 50점을 중심으로
박수근과 이중섭, 장욱진과 유영국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을 수놓은
40명의 작가 작품 82점이 전시됩니다.
◀ INT ▶ 이종후 / 제주도립미술관장
(소장품에) 제주 작가인 강요배, 고영훈 작가가 함께 있어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제주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 할 때 일부러 그 작품들을 더 내려보내 주셨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이번 전시에 맞춰
한국 근현대미술에 대한
시민교육강좌도 함께 운영합니다.
◀ st-up ▶
"근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건희 컬렉션 순회 전시전은
오는 7월까지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이어집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