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리포트) 중국인 간 살인사건...이권 다툼?

◀ANC▶

제주에 무사증으로 들어온 뒤
불법 체류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에 의한 크고 작은 범죄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중국인 불법체류자 끼리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경찰은 계획 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한 남성이
건물 밖으로 급하게 뛰어 나옵니다.

잠시 후
구급대원과 경찰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한 남성이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밤 9시 반쯤.

제주시내의 한 노래주점에서
불법체류자 중국인 42살 장 모 씨가
흉기로 여러차례 찔린 채로
발견된 것입니다.

장 씨는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INT▶ 목격자
"2층부터 (건물) 입구까지 핏자국이 쭉 있었어요, 밑에까지. 원래 중국인들 많이 와요. 싸움도 많이 나요. "

숨진 장씨는 일행 1명과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또다른 불법체류자 중국인 1명이
나중에 합류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S/U) 용의자는
범행 직후 사건현장을 빠져나갔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제주시내의 한 길거리에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달아났던 불법체류자
중국인 30살 장 모 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지만,
범행을 부인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INT▶
강성윤 /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우발적인 것은 아니고 사전에 (살해)의도가
있었다고 봅니다. (범행)동기 부분과 같이
확인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불법체류자 신세로 합법적인 취업이
어려운 중국인들을 상대로
취업을 알선하는 과정에서
이권 다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김항섭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