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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제주-북한 교류 재개되나

◀ANC▶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은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세계 평화의 섬인 제주도는
그동안 남북교류에 앞장서왔죠.

이번 회담을 계기로
제주와 북한과의 교류도 재개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북한에 감귤 보내기 운동이
시작된 것은 지난 천 999년,

2천 10년까지 12년 동안
감귤과 당근 등
농산물 6만 6천여톤과 생활용품을 보내면서
제주도는 지방자치단체 차원
남북교류사업의 발상지가 됐습니다.

여기에 북한이 화답하면서
지난 2천 2년부터 2천 7년까지
네차례에 걸쳐 제주도민 836명이
북한 방문에 나섰습니다.

지난 2천 3년에는
북한의 문화 예술 체육인 190여명이
제주를 방문해
남북민족통일 평화체육문화축전을
열기도 했습니다.

지난 2천년부터 2천 6년까지
남북장관급 회담도
다섯차례나 제주에서 열리는 등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로
남북 관계가 악화되기 전까지
제주와 북한은 깊은 인연을 맺어왔습니다.

임문철 / 6.15 남북공동선언실천 제주본부 대표 ◀INT▶
"(북한 방문 당시 한 주민이) 선생님 지금 우리는 고난의 행군을 하고 있지만 절대 이 은혜를 잊지 않을 거란 말입니다. 언젠가 우리도 꼭 갚을 거란 말입니다. 이러시더라구요."

(C/G) 제주도는
북한 감귤보내기와
제주 북한 평화 크루즈
남북한 교차관광과
한라산과 백두산 생태환경보존,
제주 포럼 북한 인사 초청과
에너지 평화협력 등
5 플러스 1 협력사업으로
장기간 중단된 교류를 재개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남진 / 제주도 평화대외협력과장
◀INT▶
"앞으로 이 사업을 좀 더 구체화시켜서 통일부 등 관계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치고 사업 승인 신청을 한 뒤에 북측과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 사업을 진행해나갈 계획입니다."

(S/U) "세계 평화의 섬으로
남북 대화의 장이 됐던
제주도가 다시 한번
화해와 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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