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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 사파리월드 교통심의 통과

◀ANC▶
제주시 구좌읍 중산간에
야생 맹수를 풀어 놓고 구경하는
제주 사파리월드 사업이
최근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했는데요.

사업 초기부터 환경 훼손과
지역간 갈등을 불러 온 사업어이서
남은 절차에서도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찬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조천읍 동백동산 옆
마을목장에 추진되는
제주사파리월드 개발사업.

마라도 3배 면적 크기에
사자와 코끼리 등 야생 맹수를 풀어 놓고
차로 구경하는 사파리 사업입니다.

사업부지가
곶자왈인 동백동산과 인접한데다,
사업부지에 도유지가 25%나 포함되면서
사업추진 초기부터
논란은 끊이질 않아왔습니다.

특히 동복리 주민들과
인근 지역인 선흘리 주민간의
찬반갈등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

하지만 사업계획은
지난해 경관심의에 이어
최근 교통영향평가심의까지 통과했습니다.

◀INT▶
박재관/제주도 투자유치과 관광지개발담당
"교통영향평가심의도 큰 문제없다고 해서 진행(통과) 되고 있고, 재해영향평가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해서 요구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자본검증을 위한 개발사업심의와
환경영향평가 등
4차례 심의와
도의회 동의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INT▶홍영철/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
"동백동산과 인접해 거의 유사한 환경이기 때문에 고사리삼이라든지 동굴이라든지 보존이 꼭 필요한 지역입니다. 또 옆 선흘 1리 주민들하고 갈등도 있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갈등 양상으로 번질 거라고 보고요."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와
제주도의회가
이미 환경훼손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주도는 법적인 문제가 없으면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어
행정절차가 진행될수록
논란은 확산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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