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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 이주민 판세 가르나

◀ANC▶
이주인구가 증가하면서
유권자 10명 가운데
한 명이 이주민인데요.

상대적으로
지연이나 혈연에서 자유로운
이주민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선거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5년 전 건강이 악화돼
서울에서 제주로 이주한 김봉희씨.

제주에서 두 번째
지방선거를 치르는 김 씨는
각 후보들이 제시한 이주민 정책을
꼼꼼히 비교하고 있습니다.

◀INT▶ 김봉희 이주민
"생활에 밀접한 나한테 도움이 될 만한 정책이 있는가 하는 것을 많이 보겠죠. 실제로 그 정책이 정책으로 끝나지 않고 실현이 가능한지 구체적인지"

2천10년 이후 이주 인구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CG1) 2천10년 400여 명에 그쳤던
제주지역 순유입 인구는 2천14년 만 천 명,
지난해는 만 4천여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6·13 지방선거
제주지역 유권자의 13%나 차지하면서
이번 선거의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CG2) 최근 제주MBC 여론조사 결과
도지사 선택 기준으로
제주토박이가 후보의 능력과 경력을
가장 많이 선택한 반면,
이주민은 정책과 공약을 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학연과 지연 등에서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INT▶ 서영표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
"(토박이는) 뭔가를 계산해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우리 삼촌 이런 식이잖아요
그런데 (이주민은) 그런 식이 아닌 사람들이잖아요. 합리적인 정치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단초가 형성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주민들의 표심이
이번 선거에서 판세를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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