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500억 들인 탐라문화광장 아직도 썰렁

뉴스데스크|2017.09.03|김항섭

◀ANC▶ 5백억 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된 탐라문화광장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마무리된 지 6개월이 지났는데요. 예정됐던 각종 사업들이 표류하면서 광장을 조성해 원도심을 활성화하겠다는 제주도의 당초 목표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광장 한쪽에 조성된 음악분수. 길 가던 몇몇 시민들이 모여 관람하기도 잠시, 분수 쇼가 끝나자 광장은 텅 비어 썰렁하기만 합니다. 곳곳에는 술에 취해 쓰러진 노숙자들만 눈에 띕니다. ◀INT▶ 최기정 / 제주시 일도1동 "누가 (광장) 모퉁이에 누워있어요. 그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죠. 저녁이면 술 먹는 사람도 많고..." (S/U) 탐라문화광장의 기반시설 조성은 모두 끝났지만, 유동인구에 큰 변화가 없어 주변 상권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인근 상인 "(매출은) 똑같은 것 같아요. 제가 몇 년 째 여 기 있었는데 변함이 없이, 예전에도 이 정도의 유동인구는 있었으니까..." 탐라문화광장 조성에 투입된 예산은 565억 원. 제주도는 35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해 관광노점과 음식테마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아직까지 실적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제주도에서 제주시로 광장 관리업무가 이관됐지만 예산은 한 푼도 배정되지 않았습니다. ◀INT▶ 제주시 관계자 "TF 팀을 꾸려서 활용방안에 대해 지금 논의 중에 있고, (올해는) 시에서 예산이 전혀 없으니 내년 예산을 어떤 방법으로 확보를 할지..." 수백억 원을 들인 탐라문화광장, 하지만 준공 뒤 활용계획은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면서 이름 뿐인 공간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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