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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장애인 오케스트라 핫빛‥"음악으로 세상 비출 것"

◀ 앵 커 ▶

우리나라 장애인 고용률은 36%로

비장애인의 고용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데요. 


제주는 28%로 

전국에서도 가장 낮습니다. 


고용률이 하루아침에 오를 순 없지만

제주도교육청이 장애인들을 직접 고용해 

오케스트라단을 꾸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단원들을 김하은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리포트 ▶

오디션을 통해 선발돼

올해 1월부터 근무를 시작한 6명의 단원들.  


오는 25일 창단을 앞두고

연습이 한창입니다.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절로 리듬을 타게 하는 연주가 시작되고,


바이올린과 플루트, 클라리넷 등

5개 악기가 모여 화음을 만들어냅니다.


발달장애인 6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핫빛입니다. 


제주를 넘어 

전 세계를 감동시키겠다는 단원들. 


◀ INT ▶ 문석민 / 핫빛 오케스트라 다원

"저희가 음악을 통해서 한 번은 세상을 좀 밝게 비출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모든 단원들이 최소 유럽은 갔다 왔으면 좋겠습니다."


단원들은 또 

장애를 가진 연주자가 아닌

음악을 하는 연주자로 봐주길 바랍니다.


◀ INT ▶ 정윤태 / 핫빛 오케스트라 단원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없어지게 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단원들은 

제주도교육청이 직접 고용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장애인 오케스트라가 많지만

공공기관이 단원들을 직접 채용한 경우는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단원들은 앞으로 공연 연주뿐 아니라

장애인식개선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로도 활동합니다. 

 

◀ INT ▶ 이정석 / 핫빛 오케스트라 지휘자

"개개인 단원들이 학교를 찾아가서 학생들에게 장애 이해 교육을 시키고 그다음에 내 장애를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면서…"


지난 3월 제주도교육청 1층 현관에서

창단 전 깜짝 음악회를 선보인 단원들. 


흥겹게 흐르는 연주에

연주자와 관객들은 모두 

장애를 잊고 하나가 됐습니다.


◀ SYNC ▶ 고은강/핫빛 오케스트라 단원

"저희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는 것처럼 모든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핫빛오케스트라’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 END ▶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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